자원봉사자와 퍼실리테이션~
낯설 연결인가요? 아니면 당연한 연결일까요?
'리더십'이 나의 권력과 힘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서 누군가를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닌,
상대와의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성장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여기시나요?
그렇다면 자원봉사자들에게도 퍼실리테이션은 필수요소입니다.
지난 11월에 울산시 자원봉사센터와 S-Oil 자원봉사대의 워크숍에서 '퍼실리테이션 리더십' 특강을 함께 했습니다.
자원봉사센터에서 퍼실리테이션에 관심을 두고 의뢰를 해 주셨을 때 저 역시 놀랐습니다.
역시 포용과 소통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곳인 만큼 '퍼실리테이션을 통한 소통'에 관심을 둘 수 있었단 생각이 들어요.
한 시간 반 남짓 되는 시간이라 긴 내용을 함께 하기는 어려웠기에
퍼실리테이션 리더십의 핵심이 되는 요소와 퍼실리테이터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퍼실리테이션 리더십_워크숍_파이차트>
질문을 디자인 하는 것이 퍼실리테이션 리더의 핵심 요소임을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이 되면서도 질문을 디자인하는 것을 연습해 볼 수 있는 활동을 문열기로 함께 하였습니다.
그 후 '질문'이라는 커뮤니케이션 요소에 대한 간단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죠.
그리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월드카페'를 통해 진행했습니다.
깊은 이야기 까지 나누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집단 구성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진지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함께 경험했다는 점이 중요했죠.
모아진 의견을 팀별로 공유하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워크숍을 마치며 S-Oil 상무님께서 '봉사대 간사라는 명칭을 퍼실리테이터로 바꾸는 것이 어떨까?'라는 의견을 주셨는데, 매우 적합한 표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퍼실리테이션 리더십에 대한 깊은 인식을 나눌 수 있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
2013년에는 울산시 자원봉사센터 뿐 아니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서도 이러한 퍼실리테이션 리더십을 이야기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워크숍을 한 '영남 알프스'에서 반가운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옆 동에서 '포스코 벽 없는 기업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하더군요!
바로 벽 없는 기업 만들기가 GE의 Work-Out(워크 아웃) 활동을 통해 만들고자 한 가치였죠.
그리고 그 활동의 핵심에 바로 퍼실리테이션/퍼실리테이터가 있습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다른 조직이 동일한 주제로 워크숍을 했던 겁니다!
우연과 필연?!
연말이 되면 많은 기업들이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이번 워크숍은 퍼실리테이션 활동을 통한 벽 없는 기업 만들기를 해 보는건 어떨가요~? ^^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열게 하기 위해 질문하고 경청하는 것!
퍼실리테이션 리더십의 시작이며 핵심입니다~! *^^*
- Healing Facilitator 조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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