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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연/열려라! 성공취업~

[커리어SOS]월스트리트저널, 대학졸업장이 필요없는 일에 종사하는 청년들

 

월스트리트저널은 1월 15일(현지시각) 이런 기사를 냈습니다.

 “대학 졸업자들이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취업이 어려우니 일시적으로 커피 전문점이나 바텐더, 마트 종업원과 같은 임시직에 근무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대한민국의 99%의 커피숍, 식품 프랜차이즈는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굴러가고 마트, 심지어 청소부 자리도 대졸 이상의 학력자들로 넘치고 있죠?

 

 

이어서 이런 글도 보이네요.

"대부분의 졸업자들은 아르바이트나 임시직, 인턴 등 허드렛일을 하며 청춘을 보낸다.

미 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22~27세 대졸 구직자 중에서 학사 자격이 필요없는 일에 종사하는 비중은 2001년 34%였지만 지난 2012년 44%로 10%포인트 높아졌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이 비율이 56%에 달했다."

 

우리는 왜 어마어마하게 비싼 등록금을 투자했고 투자하고 있는걸까요???

 

평균 학력 자체가 높아진 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제가 졸업하던 당시는 정말 학문을 연구하고 싶거나 아무리 해도 취업이 어려운 학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물론 저는 취업을 했기에 대학원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죠.

지금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보니 왠만하면 석사들입니다.

학사인 제가 상대적으로 가방끈이 짧아져 있더군요.

오호 통재라...-.-;;

제발 대학교가 땅 투자하고 돈 굴리는데 맘껏 쓰라고 주는 등록금,

이제 그만 헌납해도 되지 않을까용?

 

 

"직업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로인해 전통적인 사무직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고도의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거나 아니면 아예 4년제 학위가 필요 없는 일로 나뉘게 될 것이다. 반면 집약된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는 대졸 이상의 학위나 관련 업계의 경력이 필요하다."

 

이는 막을 수 없는 사회적 변화입니다.

취준생 여러분! 취업의 대표 주자였던 <사무직>이란 직군은 쳐다 보지도 마십시오.

그렇다고 <묻지마 스펙>도 그만 두십시오.

현재부터 십년 간만 경력을 경영할 생각으로 전문적인 한 분야를 정하세요.

그리고 그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히세요.

그와 동시에 현장에 들어가 온 몸으로 구르세요~

그렇게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 후 자신의 전문 명함으로 자리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단, 그것도 5~6년 간입니다.

 

왜 일까요?

경제 환경 변화가 극심!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변화>가 아니라 <불확실성>이 경영키워드입니다.

 

 

"모든 분야가 기계화 되면서 사람손이 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기계로 제작이 가능한 직업들은 앞으로 기계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제가 <변화주도 리더십> 강의 때 빼 먹지 않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기술이 인간을 백수로 만들리라!!!"

 

몇 년전 모 S대기업 광고에서 "기술이 인간을 자유롭게 하리라!" 라는 광고 카피를

현실성 있게 비틀어 봤습니다. ㅎㅎ

기술이 무섭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소비 시민들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겠지만 무섭게 발전하고 있어요.

기술 발전으로 생활이 편리해졌다고 즐거워만 마시고 그 아이들이 우리를 굶게 만들 수도 있음을 인지하고는 있어야해요.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 조금은 덜 불안하겠죠?

음...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있을지는...회의적이지만! ^^

(<감정의 공감>이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기지만 그걸 하는 로봇이 제작되었어요...)

 

안타까운건, 취업준비생들이

이런 극심한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더우기 대학의 취업역량 교육들이 죄다

'이력서 꾸미기, 말 잘하기, 외모 가꾸기, 스펙 늘이기......................................'로 여전히 꽉 차 있다는거죠.

세상은 2014년인데 대학은 2000년입니다.

저도 방송을 하지만 취업 관련 방송 내용도 대부분 저렇더군요.

저런 내용을 외치고 가르치는 강사나 코치, 전문가들이 더 바쁘고 대접을 받습니다.

변화니 기술이니 경력이니 따위를 말하는 저는...부르는 곳이 많지 않아요. 흑흑

 

 

 

지금 내 직업이 내 기술이 십년 뒤에도 계속 우려 먹는 녹차티백이 될 거란 믿음은

고이 접어 둡시다.

 

 

 

저도 다음 십년의 경력을 위해 또 다른 무언가를 열심히 준비 중이랍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ThinkVirus 조은우 -

 

말 달리자~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