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다루는법 #생각을 생각하기 #생각 알아차림 #내려놓기
#멘탈경영 #리더십
안녕하세요, 조은우 코치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정말 생각을 한다고 믿으시나요? 그리고 그 생각들이 자신의 존재자체라고 여기시나요?
이 질문은 요즘 제가 기업 강의와 코칭에서 자주 다루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기업/조직 리더의 제1덕목으로 뽑은 요소가 바로 "자기인식력 Self-Awareness" 인데요, 그 요소를 얻는 방법 중 첫 시작이 바로 <생각>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는 것입니다.
저 <생각>들은 어디서 오며, 누가 하는 것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정....말...???
'와...벌써 꽃이 피었네. 벌써 봄이구나...흠...그런데 봄이면 뭘해...같이 꽃구경 갈 사람도 없는데. 꽃구경 갈 사람이 있으면 뭘해. 회사 일이 많아서 갈 시간도 없구만! 칫...왜 이렇게 살지? 에구...'
우리의 머릿속은 쉬지 않고 끊임 없이 독백을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끝없이.. 봄 꽃으로 시작해서 인생타령으로 마무리한다. 흥미롭게도 무엇으로 시작했건 마무리는 거의 같다. 그러다 그 생각은 다시 어디론가 튀어 꼬리를 이어간다. 개연성을 찾기는 어렵다.
'아, 거래처에 전화하기로 했는데! 이런...내가 그걸 잊어버리다니! 도대체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거야? 지금 연락할까? 아니야...지금은 화가 나 있을테니 조금 있다가 해야지. 앗! 저녁 때 친구랑 약속 있구나. 뭘 먹지? 요즘 치킨이 당기는데... 에고 또 뱃살 나오겠군. 이 배는 언제 줄어들거야? 내가 그렇지 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빨리 잠에 들고 싶다. 하지만 내 머릿속 존재는 피곤하지도 않은지 계속 말을 한다.
'하...힘든 하루였어. 아참! 거래처 전화...어떻게 하지...몰라 몰라...난 잘래. 흠....... 아...내일 일어나기 싫다. 출근해야 해? 우리 팀장은 왜 항상 날 들볶을까? 아니야... 난 자야 해...'
잠에 들리가 없다. 잠에 들더라도 꿈이 편할리가 없다. 아침에 일어나더라도 몸이 가벼울리가 없다.
이렇듯 <생각>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들락거린다. 정말 '나는 생각을 하는'걸까?? 아니면 그저 생각이 나에게 불쑥 나타나 나를 흔드는걸까? 그런 생각들이 나의 <존재>를 구성하고 있는건가? 아니면 나의 존재를 방해할까? 내가 내 삶의 주인공이라는데...정말 나는 주인공으로 존재하고 있는가?
명상, 멘탈 코칭, 리더십을 오랫동안 탐구하고 강의/코칭을 하면서 <알아차림>에 대해 많이 경험하게 되었다. 이는 <왓칭 watching> 혹은 <생각 다루기> <마음의 기술> 등등 다른 언어로 불리기도 한다. 불리는 단어는 달라도 그 시작점은 <생각>의 정체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데카르트가 말 했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아마도 이래야 했다. "나는 생각에 먹힌다. 고로 존재하지 못한다. 진짜 나로"
내 속에 내가? 네가? 너무도 많아...
마음속의 룸메이트
내면의 성장은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를 그치는 것이 평화와 만족을 찾는 유일한 길음을 깨닫느냐 마느냐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마음속에서 늘 지껄이고 있는 그 '나'는 결코 만족을 찾지 못한다는 것을 마침내 깨달을 때, 당신은 성장을 시작할 준비가 된 것이다.
-도서 [한 발짝 밖에 자유가 있다] / 마이클 A. 싱어 -
그것은 마치 어떤 사람과 함께 있는 것과도 같이 느껴질 것이다. 실제로 당신은 '룸메이트'와 함께 살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당신의 룸메이트를 만나고 싶다면 잠시 완전한 침묵 속에서 홀로 자신 속에 앉아 있어 보라. 당신은 그럴 권리가 있다. 그것은 당신의 내면세계니까. 하지만 거기에는 침묵은 없고 끊임없는 지껄임만 들릴 것이다.
'내가 왜 이런 짓을 하고 있지? 해야 할 더 중요한 일이 있는데 말이야. 이건 시간낭비야. 이게 다 뭔 짓이야?'
당신의 룸메이트가 바로 나타난다. 당신은 마음을 침묵시키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품었을지 몰라도 룸메이트는 협조해주려 들지 않는다. 그건 당신이 침묵하려 할 때만이 아니다. 룸메이트는 보는 것마다 입을 댄다. '난 그걸 좋아해, 저건 싫어, 이건 좋은 거고 저건 나쁜 거야.' 그는 끊임없이 지껄인다. 대개는 이것을 알아차리지도 못한다. 왜냐하면 거기서 한 걸음 물러서 본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과 너무나 밀착되어 있어서 자기가 마치 홀린 듯이 그 소리를 듣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다.
-도서 [한 발짝 밖에 자유가 있다] / 마이클 A. 싱어 -
자기인식력 Self-Awareness
중심을 잡고 나를 해방하기
생각이 일어나기 시작해도 당신은 거기에 따라 갈 필요가 없다. 당신이 따라가지 않으면 그것들은 그저 사라져버린다. 중심을 잡는다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중심을 잡지 못하면 의식은 그저 무엇이든 주의를 끄는 것에 딸려간다. 자동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면 곧장 그것을 가지고 뭔가 일을 벌인다. 다음날 배를 보면 이번엔 배를 가지고 일을 벌인다. 자동차는 이미 잊어버렸다. 사람들은 이렇게 살아간다. 일도 잘 안되고 인간관계도 잘 풀리지 않는다. 그들은 마음이 산만하고 에너지도 사방에 흩어져 있다.
-도서 [한 발짝 밖에 자유가 있다] / 마이클 A. 싱어 -
당신은 이런 생각들에 끌려다니지 않을 힘을 지니고 있다. 그저 의식의 자리에 자리 잡고 모든 것을 놓아 보낼 수 있다. 어떤 생각이나 감정이 일어나면 당신은 그것을 알아차리고, 그러면 그것은 지나간다. 왜냐하면 당신이 보내줬으므로. 자신을 해방하는 이 기술은 생각과 감정은 의식의 대상일 뿐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할 때부터 구사할 수 있게 된다. 그것과 맞싸우지 말라. 그것을 바꿔놓으려고 애쓰지 말라. 그것을 심판하지 말라.
이것은 단지 생각과 감정을 놓아 보내는 일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 이것은 사실 그 에너지가 당신의 의식에 미치고 있는 인력을 놓아 보내는 것에 관한 일이다. 혼란스러운 에너지는 그 안으로 당신을 끌어들이려고 애쓴다. 의지력을 발휘해서 거기에 딸려가지 않고 내면의 자리에 남아 있으면 당신은 <의식의 대상>과 <의식>의 차이가 마치 낮과 밤의 차이만큼이나 뚜렷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대상은 왔다가 사라진다. 의식은 그것이 왔다가 가는 것을 지켜본다. 외부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는을 통해 힘들이지 않고 보듯이, 안에서 일어나는 일도 힘들이지 않고 본다. 그저 지켜본다.
-도서 [한 발짝 밖에 자유가 있다] / 마이클 A. 싱어 -
<생각>을 알아차림하고 자신의 <중심>을 잡는 일은 무척 중요하며 반드시 익혀야 할 기술(혹은 휴먼 역량)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술이기에 누구나 배울 수 있으며 유용하게 발휘 할 수 있습니다. 단, 연습이 필요하죠.
아주 소소한 것에서 부터 연습을 한 후 큰 덩어리를 마주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기업과 조직에서도 <리더십>을 위해 반드시 이 요소가 다뤄져야 하며 큰 가치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저와 [멘탈경영 리더십] 강의와 워크숍으로 함께 연습해 보아요~!
< 조은우 코치 : 멘탈경영리더십 강의/워크숍/코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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