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선생의 ‘도산서원’ 입구에는 ‘열정’이라는 우물이 있습니다.
우물의 모양자체가 ‘우물 정’자 모양으로 네모지게 조성된 석조 우물입니다.
흔히 ‘열정’하면 가슴 속의 뜨거움을 생각하실텐데요, 이 열정은 그 뜻과는 사뭇 다릅니다.
‘역경’의 정괘(井卦) “정열한천식(井洌寒泉食)”의 우물의 의미를 취해 ‘열정’이라 하였답니다.
도산서당 시절부터 식수로 사용하였으며, 물이 맑고 맛이 좋습니다. (지금은 떠 먹게 되어 있진 않습니다.)
선비들의 세심장(洗心場)-마음을 씻는 곳-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우물은 마을이 떠나가도 옮겨가지 못하고, 물을 길어도 줄지 않으며,
오가는 사람 모두가 즐겨 길어 마시는 것과 같이,
사람들은 주인 없는 무궁한 지식의 샘물을 두레박으로 길어 마시듯, 자기의 노력에 의하여 인격과 지식을 쌓아 누구나 즐겨 마실 수 있는 샘물과 같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지난 9월, 도산서원을 방문하고 이 우물을 보는 순간, 제 가슴 속에는
‘그래! 바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이거야!!’ 가슴 두근거리는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퍼내고 퍼내어 써도 결코 마르지 않는 무궁한 지식의 샘물!
혼자 독점 하는 지식이 아닌,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지식과 지혜를 나누어 주어
누구나 자신의 노력에 의해 인격과 지식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 가는,
마르지 않는 지식의 샘물 ‘열정’과 같은 교육 기업이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한 순간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운영하는 교육회사 이름의 탄생 스토리입니다~! *^^*
“퍼내고 퍼내어 써도 마르지 않는 지식과 지혜의 샘물! ‘열정(洌井)’ 교육 컨설팅”
"이 우물 속에는 지식과 지혜의 물과 저, 그리고 여러분이 담겨 있습니다!"
- ThinVirus 조현미 -
-도산서원 홈페이지에 이 '열정'우물을 설명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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