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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스케치/공공기관

창의적 커뮤니케이션 팀빌딩 강의 현장

저는 사소한 것들이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대할 때나, 교육을 운영할 때나, 강의를 할 때도
아주 작은 행동, 환경, 말, 표정 등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합니다.
이런걸 요즘엔 '디테일(Detail)의 힘' 이라고 하더군요. 책도 많이 나오고.
"온 바다의 속성이 한 방울의 물에 담겨있다."
라는 말이야 말로 섬세함이 왜 중요한지 이야기 해주고 있지요?
(이 섬세함의 힘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섬세히 챙기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제 강의나 교육 현장의 사진들이었습니다.
의미있는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려다 보니 이 사진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음이
얼마나 많은 열매를 그냥 버렸는지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늦은 때란 없습니다.
지금 부터라도 시작하면 되는거니까요! ^^

사진을 챙긴(?) 첫 강연의 모습부터 시작해 볼까요?

중앙행정공무원 홍보교육1차

ㅎㅎㅎㅎ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제1차 중앙행정기관 홍보담당 공무원 교육이 있던 날입니다.
(지난 2009년 5월 27일~ 29일)
전체 3일 교육과정이었으며, 전체 일정의 진행을 담당했습니다.
이 사진은 3일 일정 중 2번째날 첫 시간을 제가 직접 강의한 모습인데요,
주제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팀빌딩" 이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팀활동을 매우 좋아합니다.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길
'본 것은 잊어 버리고 들은 것은 기억하되, 직접 해 본 것은 이해한다.' 라고 하시더군요. ^^
체험만큼 강한 교육은 없는 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간단한 이론 설명 후 팀별로 실습에 들어갔습니다.
비행기 접는 법을 '문자'로만 전달하는 방법을 쓰고 있는데,
모두들 어려워하시더군요.
머릿속 생각을 글로 오롯이 표현한다는 것 쉽지 않다는 걸 다들 몸소 느끼셨으리라....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의 역할은 이렇게 팀별로 다니면서 참가자들이 직접 활동하시는 것에
조금씩 조언을 해드리는 것이지요. 이런걸 퍼실리테이터라고들 하더라구요. ㅎㅎ
뭐 이런 단어를 잘 알고 아는건 아닙니다. 전 그냥 할 뿐이고~
교육에 대한 저의 기본적인 개념은
'모르는 교육생을 알고 있는 내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참가자들의 역량을 끌어내고 표면적인 실체로 끄집어 내도록 도와주는 것'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팀활동 후 서로 다른 팀끼리 커뮤니케이션을 주고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엔 시원한 퍼포먼스로 강의를 맺음했습니다.
우리의 사진사가 그런 사진을 찍어줬어야 하는데...사진에 넘 신경을 안써줘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

짧은 강의 시간이었지만,
이 시간을 통해 업무 현장에서 나의 작은 배려가 큰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줄일 수 있음을
알게 되셨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홍보와 관련된 업무를 하시는 분들은 나의, 우리 조직의 이야기나 정책 등을
외부에 알려줄 때 받아들이는 상대방의 입장에서서
그들의 언어와 몸짓으로 표현해 줘야 함을 기억해 주세요~
이것이 바로 '소통'의 첫걸음이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