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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우의 Goldenflower Journal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 잡동사니 버리기에서 시작

최근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내가 머무는 곳에 잡동사니가 가득 차게 되면 그곳의 에너지장은 변화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전체 에너지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어 잡동사니가 내 삶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인 도서입니다. 한마디로 ‘잡동사니 청소’ 이지요.

그 책을 읽다 보니 이런 생각이 딱 들더군요.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의 특성이 창의적이지 못한 사람의 특성과 매우 비슷하구나!’

그럼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의 특성을 살펴볼까요?

(1)잡동사니를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우선 "언젠가는 이 물건이 분명히 필요해질테니까 버릴 수 없어!" 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들 공감하시죠? 물론...저도 그러했습니다. ^^

'만일'을 대비해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여기서, 창의적 인재와 비교해 본다면 잡동사니를 우리의 '고정관념'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즉, 잡동사니를 못버리는 사람은 자신의 고정관념을 못 버리는 사람이 되는거죠.

우리가 고정관념을 못 버리는 이유 중 하나가, 이 고정관념을 버렸을 때 다가 올 내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주저하고 있습니다.

현재 내 생활에 필요한 고정관념은 어느정도 의미를 지니겠지만, 지금 사용하지도 않을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껴안고 산다면, 쓰지도 않을 빈 페트병이 가득 쌓여 있는 다용도실의 모습과 내가 같아지겠죠?

(2)물건에 연결되어 있는 나의 추억으로 인해 그 물건을 나와 동일시 합니다.

'그래..예전엔 이랬었지...' 라는 추억을 되세기며 그런 물건을 간직함으로써 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안심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사회에서 무의적으로 일어나는 고정관념을 나 역시 받아들여 삶으로 인해, 나의 안정된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안심이 역시 창의적인 사람이 못 되게 만들지 않을까요?

(3)물건을 소유해야만 안심한다.

우리는 광고의 융단폭격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라, 사라, 더 많이 사라~' 이렇게 광고는 우리를 세뇌시키며 우리의 불안감을 교묘하게 자극시키고 있습니다.

우리의 뇌 속에 고정관념이라는 잡동사니를 만들어 내는 주범 역시 대중매체와 광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4)한 번 구입한 물건은 절대로 안버린다.

한 번 내 손에 들어온 물건은 (그것이 돈을 주고 구입한 것이든, 공짜로 받은 것이든) 마지막 한 방울 까지 뽑아 쓰기 전까지는 버릴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창의적이지 못한 사람도 마찬가지죠.
내가 맞다고 한번 생각한 것들은 절대 버리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들어온 고정관념을 신처럼 받들며 결코 버리려 하지 않습니다.

어떤가요!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의 특징과 창의적이지 못한 사람의 특징이 매우 유사하지 않나요?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잡동사니를 껴 안고 지내시나요?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고정관념을 껴 안고 지내시나요?

 

이제 잡동사니가 우리의 삶에 끼치는 영향을 살펴볼까요!

-피로와 무기력을 가져온다
-과거에 집착하게 한다
-몸을 무겁게 한다
-혼란을 불러 사고력을 떨어뜨린다
-상대방이 나를 대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
-모든 것을 미루게 한다
-우울증을 동반한다
-감성을 둔하게 하고 인생을 따분하게 한다
-중요한 일을 놓치게 한다

놀랍지 않나요?

고정관념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과도 일치한다는 사실을 눈치 채셨을겁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창의적 인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가?'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를 궁금해 하십니다.

물론 다양한 많은 방법이 있을겁니다.

그런데, 저는 한마디로 이렇게 정리하고 싶네요.

"창의적 인재가 되고, 창의력을 키우고 싶으세요?

그럼, 자신의 잡동사니(물건, 고정관념)를 치우는 것 부터 시작하세요~!"

잡동사니를 몽땅 버림으로 인해 정체된 에너지를 쏟아 버릴 수 있고,

이제는 새로운 무언가를 불러들일 수 있는 공간을 창조하게 될 것입니다.

내 머릿속 잡동사니를 치우지 않고서는 새로운 것이 들어와 꿈틀거릴 공간이 없습니다.

비우세요.

“잡동사니를 치우는 과정은 버림에 관한 것이다. 이는 그저 소유물을 버리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결과일 뿐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렇게 오랫동안 물건을 간직해야 했던 우리의 두려움을 버리는 것이다.”

여러분이 고정관념을 버림에 대한 그 두려움을 버리세요.

창의력적 인재가 되는 과정은 버림의 과정입니다.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아무것도 창조해 내지 못하는 사람”

 

*참고 도서: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캐런 킹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