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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스케치/공공기관

"국립식량과학원-주니어보드'아이디어워크숍 조은우

안녕하세요~ 조은우 강사입니다!!!

비가 준 상쾌함과 맑은 하늘이 아름다운 지난 목요일(9/6).

생방송을 마치고 경기도 가평으로 고고씽~

 

 

'주니어보드'를 들어보셨나요?

청년중역회의라고도 한다. 기업이 과장급 이하의 직원들 가운데서 선발한 청년사원들을 청년중역으로 임명해 기존의 임원회의나 중역회의와는 별도로 회사의 중요 안건이나 문제를 제안·토의·의결하게 하는 제도이다.

참신한 아이디어 개발, 상하 직원들 사이의 원활한 의사소통, 효율적인 직원 훈련, 경영능력 계발, 합리적인 경영체계 확립, 젊은 직원들의 경영참여 기회 확대, 사원들의 근로의욕 고취 등을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한국에서도 1990년대 이후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니어보드 제도가 도입되기 시작해 현재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도 도입·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2003년 8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주니어보드를 근로자 대표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는데, 이는 주니어보드가 단순히 회사의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보조기구가 아니라 실질적인 협의기구이자 의결기구라는 것을 의미한다.

                                      -두산백과-

 

네, 젊은 두뇌의 집단지성을 통해 스마트한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회의체이죠.

 

농진청의 국립식량과학에도 주니어 보드가 있습니다.

1기분들의 워크숍에 초청되어 강의와 회의진행을 하였습니다.

 

 

 

 

"아이디어 회의법"을 주제로 한 시간 반 가량 특강을 마쳤습니다.

촉촉한 가을 바람과 시원한 개울의 물소리를 듣고 숨을 돌리고 있었죠.

하늘 구름은 어찌나 뭉실뭉실 하던지~

이런 멋진 곳에서는 공부보다는 그냥 놀아야지요! ^^

 

잠시 후 회원분들끼리 논의를 하시더니 실제 안건을 주제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고 싶으신데,

저에게 진행을 도와달라고 하시더군요. 즉, 제가 퍼실리테이션을 해드리는거죠.

이론을 실전에 녹여내고 싶은데 제 도움이 필요하셨던게지요.

원래 특강만 의뢰받은 것이라 그 뒤 일정은 갑자기 이야기가 된건데요,

퍼실리테이션 비용은 가평 개울가에서 먹는 저녁식사! ㅎㅎㅎ

(혹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도 아하~ 하시며 활용하지 마세요! 이번 상황만 특별한 케이스였으니까요! ^^)

 

 

 

 

과제문을 좀 더 구체적으로 디자인 하는 것 부터 프로세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해결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이전에 두뇌를 자극하여 아이디어 조각을 모으는 두 번째 프로세스가 이어지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조금 더 구체화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Tool을 몇 가지 활용해서 아이디어를 생성했습니다.

 

 

 

지금까지 '생성'의 단계를 진행했으니 '압축'의 단계로 이어지겠죠~

이 단계부터는 시간관계 상 제가 다 진행하진 못하고 방법만 설명드리고 마쳤습니다.

'생성' 단계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해서 매우 스피드하게 진행했거든요.

 

 

 

생성 단계만 진행했지만,

한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소수의 구성원들이 많은 수의 결과물을 탄생시킨 것을 보고는

다들 매우 뿌듯해 하며 스스로도 놀라셨답니다.

만일 모여 앉아 그냥 '브레인스토밍-쉽게 알고 있는 매우 단순한 의미의- 해보지' 라고 했다면 나오지 못했.

브레인들이 모여서 그런지 포인트를 바로 잡아내시더군요.

"회의를 제대로 하려면 퍼실리테이터가 필요한거군요!!!"

 

단계별 결과물을 탄생시키고 맞이하는 개울가 저녁식사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의 얼굴에서도 풍겨나왔지만, 역시나 철학을 가지고 음식을 창조하시는 분이시구나..란

느낌이 음식 곳곳에서 발산되었답니다.

맑은 저녁 공기, 가평의 물 소리, 철학이 담긴 맛난 음식, 그리고 제대로 회의를 했다는 뿌듯한 마음!

이 것들이 모두 모여 있으니 그 시간이 즐겁지 않을 수 없겠죠?

 

 

 

다음날 담당자분께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제가 간 후에도 저녁 늦게까지 다음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안까지 마련했다고 하시더군요.

다음날도 점심 시간이 빠듯할 정도로 나머지 회의와 독서토론까지!

우리나라 식량 과학에 대한 믿음이 강하게 자리잡게 되는군요~!

 

특강때부터 실전 워크숍까지 그 분들의 반짝반짝 힘을 발하는 눈동자가 여전히 제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가평 여행이었습니다~ ^^

 

창조적 혁신을 이루고 싶은 조직이라면,

퍼실리테이션부터 시작해 보세요~!  *^^*

 

- Thinkvirus 조은우 Facilitat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