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최고봉은 아마도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닐까요?
21세기의 키워드는 ‘감동’입니다.
복잡한 기술력 보다는 메마른 감성을 채워줄 무언가를 끊임없이 갈망하게 됩니다.
애플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끄는 것도 대중의 그러한 욕구 때문일 것이며,
기업이건 정부조직이건 ‘감동경영’을 내세우는 이유도 인간의 그러한 갈망을 알기 때문이겠죠?
‘감성’과 ‘감동’은 비슷해 보이기도 하여 그 의미가 혼동되어 쓰이기도 하는데요,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때 아주 큰 차이를 가짐을 알 수 있습니다.
‘감성’의 정의를 볼 때
* 感性 : 느낄 감, 성품 성
-자극 또는 자극의 변화에 대하여 감각이 일어나게 하는 능력
(감성에 관한 이야기는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은 의미있는 질문하기에서 시작합니다’ 보아주세요~)
즉, 감각을 자극하는 의미가 강하지요. 일차적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감동’은 어떨까요?
* 感動 : 느낄 감, 움직일 동
-크게 느끼어 마음이 움직임
감성을 통해 한 발 더 나아가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바로 감동입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이다.’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바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과 연결이 됩니다.
‘감동’이라는 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
이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고, 대중의,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애쓰는 모든 사람은
이 ‘감동’이라는 놈을 깊이 연구하고 실천해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위의 정의만으로는 감동이 무엇인지,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감동인지 느낌이 절실히 다가오지 않네요.
그래서 요즘 제가 가장 즐겨 읽는, 세종실록아카데미 교재 '세종대왕 리더십' 책을 뒤져봤습니다.
역시 고전에, 지나간 역사에 지혜가 있더군요. ^^
감동은 ‘인(仁)’이라는 글자에 그 진정한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그 입장이 될 수 있다.’라는 ‘입장변경 가능성’에 대한 성찰에서 출발합니다.
“내가 당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시키지 않고,
내가 받고 싶은 대로 남에게 주는 그런 ‘어진 마음’의 실천”
이것이 바로 감동이지 않을까요?
저 말이 쉬워 보이시죠?
아니요…정말 어렵습니다.
모든 조직이 가장 에너지를 쏟는 ‘고객만족 CS’의 해법도 바로
“내가 당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시키지 않고,
내가 받고 싶은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비단 큰 조직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행하는 작은 행동에도 모두 저런 마음을 가지고 한다면
그 작은 행동이 큰 결과가 되어 돌아 올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굳이 디테일의 힘을 외치지 않아도 당연한 결과겠죠?
“내가 당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시키지 않고,
내가 받고 싶은 대로 남에게 주는 그런 ‘어진 마음’을 실천합시다!”
21세기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은,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은,
바로 ‘감동’입니다.
- 멘탈리더십코치 조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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