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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스케치/농업 경영인 교육

[농림부서포터즈워크숍]창의적 블로그 글쓰기 비법

2009년 12월 22일, 농림수산식품부 주최의 징검다리 서포터즈 블로거들의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전국에서 농업인 블로거 분들이 천안 상록리조트로 모여서 농촌 블로그를 통한 농업 활성화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셨습니다.

상록리조트가 외진 곳에 있어, 전국에서 모이시기가 정말 힘드셨을텐데도

오전 이른 시간에 맞춰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어요.

심지어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청주 공항에 내려, 천안까지 버스를 타고, 다시 리조트행 버스를 이용해

엄청 먼 길을 달려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두 손 가득 커다란 박스에 선물을 담아서 들고 오셨지 뭐에요!!!

우와…그 엄청난 열정에 큰 박수 보내드려요~!

전 노트북 하나도 낑낑 거리며 들고 왔는데 말이죠…-.-;;

 

첫 시간은 ‘팀빌딩-친해지길 바라’ 로 저와 함께 하였습니다.

서로 마음을 열어 워크숍 기간을 즐겁고 적극적으로 보내기 위한 준비 운동이었지요.

위 사진은 팀빌딩 활동 중 ‘패턴언어로 말하기’의 각 팀의 결과물입니다.

짧은 시간을 드렸는데도, 정말 센스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 놓으셨어요.

자연과 늘 함께 하시는 분들이라 그런가요? 그림 실력이…서포터즈 갤러리를 열어도 될 정도에요~! ㅎㅎ

아쉬운건…역시 제가 제 사진을 직접 찍는 능력은 보유하지 못해,

여러분과 함께 한 사진을 못 올린 점입니다. 흑흑…

 

점심 식사 후 두 번째 시간은 올림푸스(주) 이두형 차장님이 ‘블로거를 위한 사진 촬영팁’ 이라는 주제로

훌륭한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쉽고 재미있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차장님에게서 배운 팁을 바로 활용해서 위 사진을 찍어 봤는데, 어떤가요? 잘 찍었죠?

줌과 이동을 통해 구도를 나름 잡아 봤습니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누굴까요~?

등만 크게 나온 새박사님 설재홍님이신거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죠? ㅋㅋㅋ

 

 

현장에서 직접 사진을 찍어 비디오 카메라로 보면서 설명을 해 주셔서 이해가 쏙쏙~!

 

 

다음은 “블로그, 창의력 날개달기 – 친절한 블로그 글쓰기법” 이란 내용으로,

열정교육컨설팅의 조현미 대표가 진행하였습니다. (앗…바로 저로 군요! *^^*)

1부에서는 농촌과 창의력의 관계에 대해 실제 사례를 들어 말씀드린 후

2부에서는 블로그 글쓰기를 잘 하기 위한 중요한 몇가지 팁과 스토리 구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3부에서는 위 두 내용들을 적용해 보는 ‘냉장고 팔기’ 실습을 했답니다.

교육생 분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흘러 실습 시간을 너무 짧게 드려 정말 죄송합니당~!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능력이 뛰어난 분들이라 훌륭한 발표를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당~!

파워블로거들도 여러분 계셨는데 그 분들께 블로그 강의를 하다니…부끄럽습니다. ^^

 

저녁 식사 후 쉬지도 않고 내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멋진 행사를 위해 ‘풍선 아트’를 배우셨습니다.

칼, 꽃, 하트, 강아지까지!!!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신 분들도 몇 분 계셨어요. 농한기에는 풍선아트 강사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ㅎㅎ

우리 모두 어린 아이가 된 것 같았답니다.  *^^*

 

이 시간이 끝나고도 다음날 선물 포장과 카드를 작성하느라 12시까지!!!! 강행군을 하신

농림부 징검다리 서포터즈 여러분~!

 

제가 지금껏 만나온 교육생분들 중 최고였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교육 내내 진지하고 열정적인 눈빛을 반짝반짝 보여주시고, 저의 실없는 농담에도 환하게 웃어 주시고,

질문도 많~이~ 하시고,

농업 경영으로 도시인들보다 더 바쁜 시간을 보내심에도 블로그 운영과 교육까지 부지런히 다니시며,

게다가 소외된 계층을 위해 행복한 시간을 마련해주려는 너무나 따듯한 마음까지…

 

제가 교육을 하고 온 것이 아니라,

제가 그분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 온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

 

오늘이 크리스마스라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지금, TV에서 “스크루지” 영화를 하는군요.

스쿠르지의 동업자 귀신 말리가 스크루지에게 하는 말이 지금 제 귀에 머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