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트렌드는 예측할 수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트렌드는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일까요?
이런 의문을 가지고 참석한 세미나. “예술충전 : 트렌드 전망 2011”
세미나 후에도 위의 의문은 여전히 남았습니다. ^^
바로 어제네요. 2010. 12. 6.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한 “예술충전 : 트렌드 전망 2011”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제1 세션에서는 공연시장과 미술시장 전망에 관한 이야기를
제2 세션에서는 올 한해 소비자태도와 미래소비전망, 21세기 한국의 문화소비자, 그리고 디지털 군중에 관한 발표를
제3 세션에서 생활예술과 더불어 미래예측 10대 트렌드, 2011 핫 트렌드 시간을 통해 트렌드 예측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했습니다.
세미나를 끝내고 보니 총 3분의 트렌드 전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면서도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공통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현상을 각자의 언어로 조금씩 다르게 표현한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외부에서 정의해준 트렌드에 무조건적인 신뢰를 갖지는 마세요.
가장 중요한 건 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미래가 더 중요하답니다~ ^^
세 분의 미래 트렌드 예측,전망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색상을 입힌 칸은 저도 관심을 갖고 동의하는 키워드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영역에 해당되며 의미 있는 키워드라 생각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트렌드'란 향후 10년 정도 이어 질 쏠림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발표자 | 주제 | 핵심 키워드 | 세부 키워드 및 부가 설명 |
김경훈 (한국트렌드연구소장) |
"핫 트렌드 2011" -7가지 키워드- |
1. 스피릿 "이지 오블리주(Easy Oblige)" |
-쉽고, 재미있고, 나에게 이익이 되는 -꼭 착할 필요는 없다. |
2.일과 교육 "스마팅(Smarting)" |
-Smart Mind -> Smart ifra -> Smart process -진정한 스마트는 '문화' | ||
3.놀이 "단순생활동작 놀이" |
단순, 생활, 동작 | ||
4.네트워크 "소셜연방(The Union of Socialians)" |
-소셜리언, 경계, 문제해결능력 -세계 3위 인구대국 : 페이스북 | ||
5.성과 세대 "이틴즈(E-Teens)" |
디지털이다, 조숙하다, 양면성이 있다 | ||
6.공간 "숨쉬는 나의 도시" |
에너지, 감각기관, 화학적 합성 | ||
7.감각 "혼혈감각(Mixed-blood Sense)" |
-섞어야 맛, 테크놀로지 감각기관, 혼돈과 질서의 가장자리 -증강현실 | ||
2011년의 화두 "공진화(共進化) - 현실과 가상의 공진화" | |||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 |
"소비자가 진화한다" -트렌드를 주도 할 대표적 소비자 유형 다섯가지- |
1.도시에서 농사짓는 소비자 | -시티팜(City Farm)-도시인들의 새로운 취미 -안전한 먹을거리 -도시녹지, 탄소배출 감소 -도시인들의 새로운 인간적 커뮤니티 문화 |
2.남을 위한 소비자 | -Toms shoes 의 공익 마케팅 (1:1기부공식) -공정무역 커피 -도덕적 아우라 소비 | ||
3.지구를 살리려는 소비자 | -프라이탁(Freitag)의 재활용 패션가방 -지구를 살리는 나이트클럽 Club4Climate -색상만 '그린'으로 하면 다 Green마케팅? | ||
4.꾸미는 남자 소비자 | -결혼 못하는 남자와 초식남 -마초남의 종말 -Hobby Holic, 다이아몬드 미스터 | ||
5.가난한 소비자 | -Well Poor (행복한 가난) -행복과 사람에 대한 관심 | ||
Me & We' Media extension+Entertainment & Women+Environment | |||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
경제위기 후 10대 소비트렌드 (전망) |
구매력감소에 따른 '가치'의 재발견 |
1. 핵심기능과 스타일의 조화 2. 럭셔리 소비의 진화 3. Fun은 소비생활의 기본 |
항 스트레스, 억제된 욕구는 분출 | 4. 체험형 레저의 확산 5. 육체와 정신 건강의 조화 | ||
친환경(Green) | 6. 친환경 고효율 소비의 부상 | ||
하이브리드 (Hybrid) | 7. 따듯하고 감성적인 기술 중시 | ||
안전과 보안 (Security) | 8. 안전성을 검증하는 안심소비 확대 | ||
9. 외모가 성공의 필수 조건화 | |||
10. '모르는' 자산관리에서 '아는' 자산관리로 |
마지막 늦은 저녁 시간에는 “트렌드 워칭 방법론”에 대해 김경훈(한국트렌드연구소) 소장님의 강좌를 통해
트렌드 워칭은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를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나도 트렌드를 예측해야 겠다고…뛰어 들 생각은 안들더군요. ㅎㅎ
다만 자신이 관심 있는 키워드와 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관련된 의미 있는 자료를 수집해서
‘Fact 와 Data’를 구분해 내고 나만의 견해를 정리하는 유익한 방법을 건져서 왔습니다. ^^
이날 세미나를 통한 결론은,
“자신만의 가치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을 믿으며 걸어가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방법이다.”
자…그렇다면, 나만의 미래 예측을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사항이 무엇일까요?
수많은 데이타 수집? 분석력?
아니지요~
네! 그렇습니다~!
“나의 가치관”입니다.
가치관 없는 미래 예측은
그저 대학만 들어가면 나의 모든 인생이 마냥 행복해질 거라 믿는 고3 학생과 같습니다.
김경훈 소장님의 말씀 중 가장 공감하는 내용으로 정리하겠습니다.
“미래 예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다!”
그렇죠!!!
우리는 늘 변하는 그 무엇을 좆아 헉헉거리고 있습니다.
진화, 발전, 패러다임, 트렌드, 유행이 아무리 초고속의 속도로 다가와도
인간의 삶에는 변하지 않는 그 무엇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를 따라가기 버겁다면 이렇게 질문해 보세요.
“앞으로 십 년 동안 이 사업군에서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전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 그럴 생각입니다.
인간에게 변하지 않을 그 무엇을 주기 위해 미래를 준비할 것입니다. ^^
- ThinkVirus 조현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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